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니볼루맙)', 효과만큼 중요한 부작용 관리법 📝

SO KU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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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10월 15일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면역관문억제제와 NK세포 병용 요법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특히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에 대해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고자 합니다.

혁신적인 효과로 많은 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면역 관련 부작용(irAEs)'이라는 또 다른 과제가 존재합니다. 내 몸의 면역 체계를 이용하는 만큼, 치료 전에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옵디보(니볼루맙)는 어떤 약인가요?

니볼루맙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T세포) 표면에 있는 'PD-1'이라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단일클론항체 의약품입니다.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위장술'(PD-L1)을 무력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drugs+1

이러한 기전으로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강해져서 생기는 부작용? '면역 관련 부작용(irAEs)'

옵디보는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면역 체계의 브레이크를 풀어주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드물게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면역 관련 부작용(Immune-Related Adverse Events, irAEs)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치료 중 언제든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drugs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로감, 쇠약감
피부 발진, 가려움증
설사, 변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식욕 부진, 체중 감소
근골격계 통증
구내염 (입안의 염증)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는 주요 부작용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알려야 합니다.

폐 문제 (폐렴): 새로운 기침 또는 악화되는 기침, 가슴 통증, 숨 가쁨
장 문제 (대장염): 설사, 평소보다 잦은 배변, 혈변 또는 검은색 변, 심한 복통
간 문제 (간염):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진한 소변, 심한 메스꺼움이나 구토
호르몬 문제 (내분비 장애): 사라지지 않는 두통, 심한 피로감, 체중 변화, 탈모, 어지러움, 목소리 변화
신장 문제 (신장염): 소변량 감소, 발목 부기, 혈뇨, 식욕 부진
피부 문제: 심한 발진, 피부 벗겨짐, 입이나 코, 목, 생식기 부위의 통증성 궤양

이러한 부작용들은 다른 약물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암 치료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drugs

부작용, 어떻게 관리하나요?

다행히 대부분의 면역 관련 부작용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처하면 관리가 가능합니다. 주로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여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 반응을 조절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소한 변화라도 놓치지 않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최적의 치료를 이어가는 것입니다.cancercareontario

옵디보는 암 치료의 강력한 무기임이 틀림없지만,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긴밀한 소통과 신속한 대처가 핵심입니다.